보엘언니 알려줘요

PT받고 마사지까지 받았는데 가슴에 힘이 안들어가는 40대 여성의 고민입니다

성보엘 [ 조회 36 ]


헬스장 PT 후 가슴과 겨드랑이 통증이 계속된다면 근육이나 힘줄 손상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흉부부위의 근육 및 힘줄의 손상(질병코드 S29.0)으로 진단받아 치료한 경우 실비보험에서 검사비와 치료비를 청구할 수 있는지, 운동과 마사지 중 어느 쪽이 원인인지에 따라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함께 알려드릴게요.



Q. 헬스장 PT 받고 나서 가슴이랑 겨드랑이가 계속 아픈데 병원에 가봐야 할까요? 근육 손상이면 실비도 가능한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주부입니다. 요즘 체력도 좀 키우고 살도 빼볼 겸 헬스장에서 PT를 받고 있어요.


원래 운동을 많이 하던 사람은 아니고 집에서 요가나 스트레칭 정도만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PT 시간에 체스트프레스랑 덤벨로 가슴 운동을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힘들더라고요.


중간부터는 팔에도 힘이 빠지고 가슴도 당겨서 그만하고 싶었는데 트레이너분이 몇 개만 더 해보자고 해서 마지막까지 했어요.


운동이 끝나고 나니까 가슴하고 겨드랑이 쪽이 많이 뭉친 것 같다고 트레이너가 마사지를 해줬는데 꽤 세게 눌러서 풀어줬습니다. 

그때는 시원한 것 같기도 했지만 아팠습니다.


그런데 다음 날부터 한쪽 가슴이랑 겨드랑이 주변이 너무 아파요. 

집에서 매일 하던 원래 하던 푸쉬업을 해보려고 했는데 아예 힘이 안 들어가서 못 하겠더라고요. ㅠㅠ


그냥 운동을 세게 해서 알이 밴 건가 싶어서 며칠 쉬었는데도 크게 좋아지지가 않습니다. 

팔을 앞으로 밀거나 물건을 들 때도 조금 불편하고요.


이 정도면 정형외과에 가봐야 하는 걸까요?


제가 오래전에 가입한 실비보험이 있고 암보험에 수술비 같은 것도 조금 있는데, 혹시 근육이나 인대 같은 곳이 손상된 거라면 엑스레이나 초음파 같은 검사비도 보험처리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PT 하다가 다친 건지, 운동 끝나고 받은 마사지 때문에 아픈 건지 저도 잘 모르겠는데 이런 것도 보험 처리할 때 차이가 있나요?


계속 PT를 받아도 되는 건지도 고민됩니다. ㅠㅠ



A. 


안녕하세요~

며칠이 지나도 힘이 잘 안 들어간다면, 이번에는 그냥 운동 후 근육통이라고 넘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운동을 오랜만에 하거나 평소보다 강도를 높이면 다음 날 가슴이나 팔 주변이 뻐근한 건 흔한 일이에요. 

그런데 지금처럼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그대로 있고, 푸쉬업처럼 평소 하던 동작에서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면 한 번 정도는 정형외과에서 확인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특히 체스트프레스나 덤벨 운동은 가슴 근육이 늘어났다 수축하는 동작이 반복되기 때문에 무리하면 흉부 근육이나 힘줄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실제 진료 후에는 정도에 따라 흉부부위의 근육 및 힘줄의 손상인 S29.0 같은 상해 진단이 내려질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단계에서 운동 때문인지 마사지 때문인지를 스스로 구분하기는 어려워요.


PT 과정에서 이미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고 이후 마사지로 자극이 더해졌을 수도 있고, 반대로 운동 후 단순한 근육 피로 상태에서 강한 마사지가 통증을 키웠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시면 그냥 '가슴이 아파요' 라고만 말씀하시기보다는,


'PT에서 체스트프레스와 덤벨 운동을 했고, 힘이 빠진 상태에서도 운동을 계속했다. 운동 직후 해당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받았고 다음 날부터 통증과 힘 빠짐이 생겼다'


이 순서를 그대로 설명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실손보험은 원칙적으로 질병이나 상해로 병원에서 치료받으면서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가입한 약관 범위 안에서 보상하는 보험입니다. 따라서 정형외과 진료 후 의학적으로 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받았다면 진찰료, 검사비, 치료비 등을 실손보험으로 청구해볼 수 있습니다. 다만 가입 시기와 상품에 따라 자기부담금이나 보장범위가 다를 수 있어요.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할 수도 있고, 근육이나 힘줄 상태를 보기 위해 초음파 등의 검사를 권할 수도 있는데요. 

중요한 건 검사를 많이 받았느냐가 아니라 의사가 현재 증상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검사인지 여부입니다.


보험 청구를 생각하신다면 진료비 영수증은 기본으로 챙겨두시고, 금액에 따라 질병분류기호가 적힌 처방전이나 진료확인서 등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습니다. 손해보험협회 안내에서도 통원 실손 청구 시 진료비 영수증과 함께 금액에 따라 처방전이나 병명 확인 서류가 필요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T 중 다친 것이냐, 마사지 때문에 다친 것이냐' 에 따라 실손보험 자체가 무조건 되고 안 되고로 나뉘는 것은 아닙니다.


본인이 가입한 실손보험으로 치료비를 청구하는 경우에는 우선 실제 상해가 발생했고 그로 인해 치료를 받았는지가 중요해요. 

다만 나중에 헬스장이나 트레이너 측의 책임 문제까지 이야기하게 된다면 언제, 어떤 상황에서 통증이 시작됐는지와 운동 및 마사지와의 인과관계가 훨씬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서는 누구 책임인지부터 고민하기보다는 먼저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게 순서예요.


그리고 PT는 적어도 통증의 원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가슴 운동을 잠시 쉬셨으면 좋겠어요. '운동하면 풀리겠지' 하고 같은 부위를 다시 강하게 운동하는 건 지금 상황에서는 권하기 어렵습니다. ㅠㅠ


다이어트도 체력도 결국 오래 건강하게 하려고 시작한 거잖아요. 몇 번 운동을 쉬는 것보다 아픈 몸을 참고 계속 밀어붙이는 게 오히려 더 돌아가는 길이 될 수 있어요.


이번에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한번 확인해보세요. 별일 아니면 마음 편하게 다시 운동하시면 되고, 작은 손상이라도 있다면 초기에 잘 쉬고 치료하는 게 훨씬 낫습니다. 


보험은 그다음에 차근차근 챙기셔도 늦지 않을거 같아요. ^^



내 보험도 보상받을 수 있을까?

흉부부위의 근육 및 힘줄의 손상에 대해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지 궁금하시다면
가입하신 보험의 보장내용과 청구 가능 여부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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