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연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은퇴설계와 상속이 고민되는 사례입니다. 집값이 높은 1주택자도 선택 가능한 제도와 기존 주택연금과의 차이, 추천하는 이유까지 비교해서 알려드려요.
Q.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아내와 대학생 아들 둘을 키우며 살고 있는 50대 중반 직장인입니다.
현재는 중소기업에서 관리직으로 오래 근무했고 이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에 구축 아파트 한 채가 있고 실거주 기간은 10년이 넘습니다. 실거래가는 20억 정도이고 공시가격은 14억 정도입니다.
대출은 모두 갚아서 현재는 집 한 채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은퇴가 가까워지니 걱정이 하나둘 생기네요. 국민연금도 예상 수령액이 아주 많은 편은 아니고, 노후 준비도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개인연금도 따로 없구요~
그래도 퇴직금만큼은 두 아들이 결혼할 때 신혼집 마련에 조금이라도 보태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생활비는 다른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하나은행에서 나온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이라는 상품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집값이 비싸면 주택연금은 가입이 안 되는 줄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관심도 갖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고가주택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가장 바라는 것은 집을 팔지 않고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 아내와 계속 살면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알고 있던 주택연금과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무엇이 다른 건가요?
그리고 저처럼 서울에 집 한 채만 있는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아버님 ^^
은퇴를 앞두고 이런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어요.
상담을 하다 보면 '집은 있는데 생활비가 걱정입니다.' 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듣게 되는데요.
아버님의 사연도 읽으면서 참 많은 분들의 현실과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퇴직금은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남겨두고 싶고, 지금 살고 있는 집도 팔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먼저 기존에 많이 알려진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연금부터 말씀드릴게요.
주택연금은 쉽게 말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맡기고, 평생 또는 일정 기간 동안 매월 연금처럼 생활비를 받는 제도입니다.
많은 분들이 "집을 넘기는 것 아니냐", "자녀에게 상속이 안 되는 것 아니냐"라고 걱정하시는데 실제로는 가입자가 계속 거주하면서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부부 중 한 분이 먼저 돌아가시더라도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배우자가 계속 거주하며 연금을 이어받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기존에는 가입 대상과 주택가격 등에 일정한 기준이 있어서 고가주택을 가진 분들은 가입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나온 하나은행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이런 부분을 보완한 민간형 주택연금 상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는 가입이 어려웠던 고가주택 보유자도 상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고객님처럼 서울에 실거래가 20억 정도의 아파트를 보유한 경우에도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 것이죠. ^^
또 하나 차이점은 상품 구조입니다.
공공 주택연금은 안정성과 제도적인 장점이 큰 반면, 민간 상품은 가입 대상이나 활용 방법이 조금 더 다양할 수 있습니다.
대신 가입 조건과 지급 방식, 수수료, 계약 내용은 상품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비교해 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고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퇴직금을 자녀들의 결혼자금으로 활용하고 싶으시다면 오히려 집이라는 자산을 생활비로 활용하는 방법을 함께 검토해 보는 것도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는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택연금은 단순히 "얼마를 받을 수 있을까"만 계산하는 상품은 아닙니다.
앞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 수령액, 퇴직금 사용 계획, 자녀에게 남겨주고 싶은 재산, 배우자의 생활비, 의료비 지출 가능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가장 적합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들이 이미 경제적으로 자립했는지, 앞으로 상속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따라서도 선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집값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너무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주택연금은 단순히 집값 상승이나 하락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평생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객님의 경우를 정리해 보면,
서울 1주택 보유
대출 없음
은퇴가 가까움
국민연금이 충분하지 않음
퇴직금을 생활비가 아닌 자녀 지원에 활용하고 싶음
현재 집에서 계속 거주를 희망
이 다섯 가지 조건을 보면 주택연금을 한 번쯤 검토해 볼 이유는 충분해 보입니다.
다만 기존 공공 주택연금과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 중 어느 쪽이 더 유리한지는 실제 가입 가능 여부와 예상 연금액을 비교해 보셔야 합니다.
같은 집이라도 가입 조건과 지급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은행의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은 모기지 상품으로 분류가 됩니다.
공시가격 12억 초과 주택 소유주가 보유한 주택을 담보로 노후생활자금을 매월 연금방식으로 대출을 받게 되는 상품입니다
보험과는 성격이 달라요~
지급유형은 세가지가 있어요
1. 정액형 => 사망시까지 동일 연금액 수령
2. 초기증액형 => 초기 일정기간 더 많은 금액을 받고 이후 감액
3. 정기증가형 => 3년마다 4.5%씩 월 지급금을 증액
수익자 사망 및 채무인수
가입 후 나중에 부부 모두 사망시에는 대출금 지급이 중단이 됩니다. 우선수익권 실행 및 주택처분에 따른 대출잔액 상환.
그럼 어떻게 되느냐?
채무인수 => 대출신청 및 약정시 채무인수자(배우자)를 미리 지정하여 차주 사망시에 자동 승계 가능
일반적인 대출과는 반대의 대출개념이기 때문에 개별적인 공부가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
더 자세한 사항은 하나은행으로 문의를 해보시는게 더 좋으실 것으로 보여지고요~
주택연금은 저도 관심이 있는 부분이라서 부모님께 개인적으로 추천드린 적이 있답니다 ^^
노후는 생각보다 길고, 생활비는 생각보다 꾸준히 필요합니다.
평생 모은 집을 꼭 팔아야만 노후를 준비할 수 있는 시대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집을 지키면서도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선택지도 충분히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고객님께서 은퇴 후에도 아내분과 지금의 집에서 편안한 일상을 이어가시고, 두 아드님에게는 부담보다 응원을 전해주실 수 있는 방향으로 차근차근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런 준비가 앞으로의 노후를 조금 더 든든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해요 ~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노후준비 잘 하시길 저 성보엘이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