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엘언니 알려줘요

아버지 폐렴입원으로 ( 질병코드 J18.9 ) 간병비만 300만원이 발생한 경우에 실비보험이 간병비는 안되는 이유

성보엘 [ 조회 12 ]


상세불명의 폐렴(질병코드 J18.9)으로 입원했는데 실손보험은 받고 간병비는 보상되지 않아 당황하신 경우. 

실손보험의 보상 범위와 간병인보험이 필요한 이유, 앞으로 준비하면 좋은 보장까지 알려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70대 아버지가 얼마 전 갑자기 폐렴으로 쓰러지셔서 2주 정도 입원하셨습니다. 

다행히 치료는 잘 마치고 퇴원하셨지만, 그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회사에 다니고 있고 어머니 혼자 간병하시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이라 결국 개인 간병인을 구했습니다. 

하루하루 비용이 쌓이더니 2주 동안 간병비만 거의 300만 원이 나왔습니다. ㅠㅠ


병원비는 아버지 실비보험으로 어느 정도 보상을 받았고 폐렴진단비도 받았는데, 가장 부담이 컸던 간병비는 보험금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솔직히 병원에 입원하면 간병도 치료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했는데 왜 간병비는 실손보험에서 안 되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어떻게 해결했지만 다음에도 또 이런 일이 생기면 몇백만 원씩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이 너무 큽니다.


주변에서는 간병인보험을 미리 가입했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보험이 필요한 건가요?

실비보험과 간병인보험은 무엇이 다른지, 부모님을 위해 지금이라도 준비할 수 있는 보험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안녕하세요. 

아버님께서 무사히 회복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상담 내용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병원비보다 간병비가 더 무섭다"는 말이 떠올랐어요. 실제로 요즘은 치료비보다 간병비 때문에 더 큰 부담을 느끼시는 가족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이번 사례에서 아버님은 상세불명의 폐렴(J18.9) 진단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폐렴은 고령일수록 회복 기간이 길어지고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직접 간병하기 어려운 상황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개인 간병인을 이용하는 사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요.

실비보험은 이름 그대로 질병이나 상해를 치료하기 위해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보험입니다.

입원비, 검사비, 약제비, 수술비처럼 치료에 직접 필요한 의료비는 보상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개인 간병인을 고용하면서 발생한 비용은 대부분 실손보험의 보장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객님처럼 병원비는 지급받았는데 정작 가장 많이 지출한 간병비는 보상되지 않아 당황하시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는데 간병도 치료의 일부 아닌가요?"라는 질문도 자주 받는데요.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험에서는 의료행위와 생활 보조를 구분해서 보기 때문에 개인 간병비는 별도의 보장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최근에는 하루 개인 간병비가 15만 원에서 20만 원 이상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2주만 입원해도 고객님처럼 300만 원 안팎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입원 기간이 길어질수록 부담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보험에서는 이러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병인 사용일당 특약, 간병인 지원 특약, 간호 / 간병통합서비스 입원일당 특약과 같은 보장을 함께 준비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약은 실제 간병인을 이용했을 때 일정 금액을 지급하거나,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이용 시 약정된 일당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상품마다 지급 조건과 보장 범위가 다르고, 실제 간병인을 이용한 경우에만 보장하는지, 통합서비스 병동도 포함되는지 등 세부 내용은 반드시 확인하셔야 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아버님처럼 70대가 되면 새롭게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연령이나 건강 상태에 따라 가입이 제한되거나 보험료가 높아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건강할 때 미리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님뿐 아니라 50~60대 본인도 함께 준비해 두시면 예상하지 못한 간병 상황에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일을 겪으시면서 "병원비는 보험이 해결해 줄 줄 알았는데 간병비는 전혀 다른 문제였구나."라는 것을 체감하셨을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은 치료비보다 간병비 때문에 가족들이 더 큰 고민을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실손보험은 치료비를 위한 안전망이라면, 간병인보험은 치료 이후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또 하나의 준비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조금 더 쉬우실 것 같습니다.


아버님께서 건강을 회복하신 것은 무엇보다 감사한 일입니다. (^^)


이번 경험을 계기로 가족 모두의 보장을 한 번 점검해 보신다면, 앞으로 비슷한 상황이 생기더라도 훨씬 든든한 마음으로 치료에만 집중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작은 준비 하나가 가족의 걱정을 크게 덜어주는 경우도 참 많더라구요~

저 성보엘이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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