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경수술이 실손보험, 수술비특약 모두 보장되는지 고민되시는 경우.
포경(질병코드 N47)은 치료 목적과 수술 사유에 따라 실손보험 및 수술비 보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며, 청구에 필요한 서류와 확인해야 할 사항까지 비교해서 알려드립니다.
Q.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어서 주변에서 포경수술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친구들 중에는 이미 어릴 때 수술한 아이도 있지만 안 한 아이도 꽤 많아서 더 고민이 됩니다.
남편은 본인도 늦게 했었다면서 굳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혹시 염증이 생기거나 나중에 문제가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아직 2차성장 전이라서 지금 수술하는게 좋아보이는데 주위에서는 태연하니 속상하네요.
인터넷을 찾아보면 해야 한다는 글도 있고, 꼭 안 해도 된다는 글도 있어서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건강하고 운동도 정말 좋아합니다. 태아보험도 가입되어 있고 지금까지 크게 아픈 적도 없습니다.
만약 이번 여름방학에 포경수술을 하게 되면 실손보험으로 병원비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태아보험에 있는 수술비 특약도 해당되는지 궁금합니다.
반대로 조금 더 커서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때 해도 괜찮은 건지, 꼭 초등학생 때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A.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 문제는 작은 고민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하루 종일 마음에 걸리는 일이죠.
특히 포경수술은 부모님마다 의견도 다르고 인터넷 정보도 제각각이라 더욱 헷갈리실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포경수술은 모든 경우에 실손보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왜 수술을 하는지입니다.
의사가 진료 후 포경으로 인해 염증이 반복되거나 소변 배출이 어렵거나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하여 질병인 포경(N47)으로 수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가입한 실손보험의 약관에 따라 보장이 가능한 사례가 있습니다.
반대로 특별한 증상 없이 예방 목적이나 미용적인 이유로 보호자가 선택하여 시행하는 포경수술은 대부분 실손보험 보상 대상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즉, 같은 포경수술이라도 치료 목적이냐, 예방 목적이냐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수술비 특약도 비슷하게 확인하시면 됩니다.
태아보험이나 어린이보험에 가입된 수술비 특약은 약관마다 보장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질병으로 진단받고 약관에서 정한 수술에 해당한다면 지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모든 수술비 특약이 포경수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가입한 보험의 약관이나 담보명을 함께 확인해 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병원에서 발급받는 진단서나 수술확인서에 수술 사유와 진단명이 명확하게 기재되어 있으면 보험금 심사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 한 가지 많이 물어보시는 것이 "언제 하는 것이 좋나요?"라는 질문인데요.
의학적으로는 모든 아이가 반드시 포경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평소 위생관리가 잘 되고 특별한 염증이나 불편함이 없다면 꼭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반복적인 염증이나 통증, 귀두가 잘 노출되지 않아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수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수술의 시기 역시 정답은 없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 때 하는 아이도 많고, 성인이 되어 본인의 의사로 수술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따라서 "지금 하지 않으면 늦는다"라고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으실거 같아요 ^^)
개인적으로는 음... 인터넷 후기보다 아이를 직접 진료한 전문의의 소견을 먼저 들어보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진찰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하면 조금 더 지켜보셔도 되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때 보험 보장 여부까지 함께 확인하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병원 진료를 보실 때에는 "치료 목적에 해당하는 상태인지",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한 진단명으로 기록되는지", "수술확인서와 진단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지" 정도만 함께 문의해 보시면 이후 보험금 청구도 훨씬 수월합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부모님께는 가장 큰 기쁨일 텐데요~
이번 고민도 너무 조급하게 결정하시기보다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신 뒤, 가족이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시면 좋은 선택이 되실 것 같습니다. ^^
저 성보엘도 아드님이 건강하게 여름방학을 보내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