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DC계좌가 현금으로만 운용돼 답답하신 분 많으시죠?
노후 불안과 재무 스트레스(Z00.0) 상황에서 퇴직연금 운용 점검 방법, 계좌 변경 절차, 지금부터라도 손해를 줄이는 실질적인 선택지를 보엘이가 정리해드립니다.
질문.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직장인 남성입니다.
현재 직장에는 10년이상 근무를 하고 있고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자동 입금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퇴직연금 어플을 제대로 처음 들여다봤는데요...
미래에셋증권 DC계좌인데 거의 전부 현금성으로만 운용되고 있더라고요.
10년 넘게 회사에서 납입해줬는데, 원금이랑 수익률이랑 거의 차이가 없어서 솔직히 멍해졌습니다. ㅠㅠ
그동안 내가 너무 무관심했던 건가 싶고요.
저는 실비랑 암보험은 있고 국민연금도 내고 있는데, 개인연금은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이 퇴직연금을 어떻게 손봐야 할지, 너무 답답해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주위 친구들이나 동료들도 잘 모르고 비슷한 상황인거 같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글을 읽는데 마음이 조금 묵직해졌어요.
어머, 이게 뭐야 하고 어플 화면을 한참 보셨을 것 같아서요.
먼저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DC퇴직연금이 ‘알아서 굴러가겠지’ 하고 지나치기 쉬운 구조라, 지금처럼 뒤늦게 깨닫고 상담 오시는 분들 정말 많거든요.
말씀 주신 상황을 정리해보면, 퇴직연금 계좌가 현금성 자산으로만 운용되고 있었다는 게 핵심이에요.
이건 손해를 봤다기보다는,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상태에 가까워요.
물가 오르는 속도를 생각하면 체감상 손해처럼 느껴지는 게 너무 정상이고요.
이런 상태를 상담 현장에서는 ‘재무 스트레스로 인한 노후 불안’이라고 표현하기도 해요.
서류상 코드로는 Z00.0처럼 일반적인 관리 영역에 해당하는 경우가 많고요.
중요한 건, 지금이라도 바꿀 수 있다는 점이에요.
DC계좌의 장점은 운용 지시권이 ‘본인’에게 있다는 거예요.
예금만 고집할 필요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공격적으로 갈 필요도 없어요.
보통은 예금,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을 나눠서 연령대에 맞게 분산하는 방식이 현실적이에요.
40대라면 아직 시간이 남아 있어서, 일부는 성장 자산에 두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어요.
절차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지금 사용 중인 퇴직연금 어플이나 금융사 고객센터에서 ‘운용상품 변경’ 메뉴만 들어가셔도 되고, 회사 담당 부서에 문의해도 안내받으실 수 있어요.
서류가 복잡하게 필요한 건 아니고, 본인 인증만 되면 계좌 안에서 이동하는 개념이라 부담이 적어요.
개인연금이 없다고 하셨는데, 퇴직연금 정리가 어느 정도 된 다음에 개인연금은 천천히 보셔도 돼요.
순서가 있어요.
이미 있는 걸 깨우는 게 먼저예요.~
잠자고 있던 돈을 일으켜 세우는 것, 그게 지금 가장 잘하신 선택이에요.
지금 느끼는 답답함은 늦어서가 아니라, 이제라도 제대로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그 마음, 저는 되게 건강하고 다행이다 라고 느껴졌어요.
억울한 마음이 드실 수 있지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고, 오늘은 어플 한 번 더 열어보는 것부터 해보셔요.
생각보다 길이 안 험해요.
이 부분은 제가 옆에서 하나씩 설명해면서 도와드리기는 힘들 수 있지만...
미래에셋증권이라고 하셨으니... 미래에셋 고객센터에 전화하셔서 도움을 받으실 수도 있으실거에요...
이제 퇴지연금도 굴려보자구요!
아자 아자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