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서 반복 작업으로 생긴 손목 통증, ‘손목 염좌 및 긴장 (S63.5)’의 경우 실손보험 보상과 산재 병행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서류가 필요한지, 보상 가능 범위까지 알려드려요.
안녕하세요. 50대이고 건설 현장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오랜기간을 일하다 보니 요즘 허리가 너무 아프고 손목도 인대가 약해진 것 같아요. 아픈지 오래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하게 되면 보험 처리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산재도 같이 신청할 수 있을까요? (이게 제일 중요한 거 같습니다 )
일이 반복되다 보니 생긴 통증이라서, 회사에서는 알아서 병원 다녀오라고만 해서 조금 막막합니다.
뭐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A.
안녕하세요. 이렇게 문의 주신 마음이 바로 느껴졌어요.
하루 종일 몸을 쓰는 일을 오래 하다 보면 체력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쉽지 않으시죠.
저도 보상 상담을 하다 보면 건설이나 생산직, 운반 업무처럼 반복적인 근골격계 작업을 해오신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많이 하십니다.
치료도 당장 필요하지만, 보험과 산재 처리를 동시에 잘 챙길 수 있느냐가 마음에 걸리실 거예요.
먼저, 손목 통증으로 진단받는 대표 질환 중 하나인 손목의 염좌 및 긴장, 즉 질병코드 S63.5는 일반적으로 실손보험의 보상 대상이 되는 범주에 포함됩니다.
만약 병원에서 입원 치료나 물리치료, 약 처방 등을 받게 되면 실제 발생한 의료비만큼 청구가 가능하다고 보시면 돼요.
다만 보장 범위는 개인별 가입 보험 특약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니, 혹시 계약서를 확인할 수 있으면 더 정확하게 안내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부분, 산재와 함께 처리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 대해 말씀드리면,
건설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반복된 작업이나 무리한 힘 사용 등으로 통증이 생겼다는 점이 입증된다면 산재 승인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절단·골절 같은 큰 사고가 있어야 산재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직업성 질환도 정식 산재 대상이에요.
손목에 무리를 줄 수 있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진단서를 통해 업무와의 연관성이 인정된다면 산재 신청도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실손보험과 산재는 동시에 청구할 수 있지만, 같은 비용을 두 군데에서 중복으로 보상받을 수는 없어요.
만약 산재에서 100% 처리됐다면 실손보험은 추가 보상 없이 처리 종결될 수 있고, 산재에서 처리되지 않은 항목이 있다면 실손으로 청구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렇게 들으면 조금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지만, 막상 진행해보면 크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정리해드릴게요.
병원 진료 시
진단서
입퇴원 확인서
치료비 영수증
통원 시 영수증 + 세부 내역
이렇게만 모아두면 실손보험 청구가 문제없어요.
산재는
산재 신청서 작성
진단서
근무 사실 확인
업무와 질환의 관계 설명
등을 포함해 접수하면 되는데, 병원에서 산재 환자 접수 절차를 안내해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앞으로 몸이 더 안 상하기 전에 적절히 휴식을 취하시고 치료받는 게 가장 중요해요.
일이 삶을 지탱해주지만, 결국 일보다 내 몸이 더 우선이라는 점 꼭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일단 회사에 말씀을 하시고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회사의 사정도 있을 것이고 병원에서 어떻게 이야기하는지가 중요할거 같아요~
이 답변이 치료와 보상 방향을 잡는 데 작은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필요한 서류나 진행 중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또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 ^^